한지 강의/질문 및 답변

김나영

G-ZONE 2009. 8. 31. 13:11

안녕하세요

세계지리과목에서 모르는부분이 생겨서요...

EBS파이널 에서 북반구는 저위도보다 고위도에서 기온 편차의 최대폭이 더 크다. 이 지문이 틀린다고 나와있는데요

지도 자료같은걸 보면 고위도쪽에서 연교차가 더 크게 나와있거든요?

또, 해설에서는 고위도는 북극가까이를 가리키고 저위도는 그 밑을 가리키는데요 적도 근처에서는 오히려 기온편차가 작게 나와있습니다. 해설에서는 거의 중위도 부근을 저위도라 생각한건지

아님 제가 아예 착각을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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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답글이 늦었군요...

대체적인 경향은 고위도로 갈수록 연교차가 커집니다. 그러나 북극의 경우에는 바다(북극해)의 영향으로 연교차가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연교차는 대륙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커집니다.

해안지역보다는 대륙내부로 갈수록, 대륙서안보다는 대륙동안이 대륙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열대기후지역에서는 연교차가 크지 않습니다.

 

정리하면........해안 지역과 내륙 지역을 비교하면 내륙 지역이, 대륙동안과 대륙서안을 비교하면 대륙동안이, 저위도와 고위도를 비교하면 고위도가 연교차가 큽니다. 단, 다른 조건은 동일하다는 전제조건하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북극 지방과 시베리아 지방을 비교하면....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북극이 연교차가 크게 나오겠죠. 그런데 북극은 바다의 영향을 받고, 시베리아는 대륙의 영향을 받습니다.

북극과 시베리아를 고위도와 저위도 개념으로 본다면 북극이 연교차가 큽니다만, 해안과 내륙으로 본다면 시베리아가 연교차가 크게 나오겠죠..

 

한국지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춘천과 원산을 비교하면....위도를 본다면 원산이 연교차가 크게 나오겠지만, 내륙지방과 해안지방을 비교한다고 보면 춘천이 연교차가 크게 나오죠..그래서 해안 및 위도를 함께 고려해봐야 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연교차가 큰 곳은(대륙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베르호얀스크입니다. 위도는 북위 67도 정도에 해당됩니다.

문제에서는 아마 북극과 베르호얀스크를 비교한 것 같습니다. 베르호얀스크는 북극보다는 저위도에 해당되지만 대륙내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연교차가 더 크게 나옵니다.

 

참고로, 춘천과 원산을 비교하면 춘천의 연교차가 더 큽니다.

한국지리에서도 최근 저위도 내륙 지방과 고위도 해안 지방의 연교차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지리는 연교차 및 강수량 등은 강의를 해 주고 있습니다. 세지에서는 한지와 같은 형태로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지만 연교차가 가장 큰 곳으로 시베리아 지방(베르호얀스크)가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답변이 늦어 사과의 말씀도 같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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